삼성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자산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300조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의 순자산은 약 31조원에 달해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51억원, 세전이익 1212억원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운용사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ETF를 출시한 데 이어 TDF(타깃데이트펀드),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국내 자산운용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로 KODEX 200을 상장한 이래 ETF가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 잡기까지 다양한 ETF 상품과 시스템 개발, 투자자 교육, 마케팅 저변 확대 등에 힘써 왔다.

한국 시장 최초로 섹터 ETF, 해외형 ETF, 파생형 ETF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으며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식형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후 이노베이션,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출시하며 20년간 국내 운용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OCIO에서도 앞서 나간다. 기획재정부가 2001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뒤 삼성자산운용은 첫 회부터 6회 연속 정부 기금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에도 2회 연속 주간사로 참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과 공공기관 자산을 20년 이상 운용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부문 OCIO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2019년 12월 업계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서울대 발전기금 외부위탁운용 주간사로 선정된 이후 이화여대, 성균관대 기금 위탁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됐다.

퇴직연금 상품으로 지난 3월에는 ‘삼성OCIO솔루션 성장형 펀드’와 ‘삼성 OCIO솔루션 안정형 펀드’ 2종을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대체투자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대체투자 펀드 수탁고는 2022년 5월 기준 약 6조원으로 등 국내외 인프라 펀드와 항공기, 선박 금융 등 실물자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