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서 국내 주식을15조원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 주식을 총 14조8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8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조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작년 8월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를 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도 4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른바 '셀코리아'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58,000 -2.36%)LG에너지솔루션(391,500 -4.63%)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160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도 2조8953억원을 순매도했고 빅테크인 네이버(246,500 -2.38%)(1조4590억원)와 카카오(70,800 -1.12%)(1조1481억원), 삼성전자우(1조1998억원)도 1조원 넘게 팔았다. 이같은 '셀코리아'는 글로벌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 속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기간 기관도 9조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6조832억원어치, SK하이닉스(94,000 -1.36%)를 1조1258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모습이다. 개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18조5000억원), 코스닥시장(5조4000억원)에서 총 24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특히 삼성전자를 전체 순매수 금액의 절반인 11조30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네이버(2조515억원), 카카오(1조5375억원), 삼성전자우(1조3576억원) 등도 1조원 넘게 사들였다.

한편 올해 들어 코스피는 11.36%, 코스닥지수는 14.90% 각각 하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