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사회에 시연
가격 3000달러 전망
지난 2월 개최된 MWC 행사에서 한 IT업체가 선보인 헤드셋. 연합뉴스

지난 2월 개최된 MWC 행사에서 한 IT업체가 선보인 헤드셋. 연합뉴스

애플이 이사회 이사진을 대상으로 혼합현실(가상현실+증강현실) 헤드셋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을 목표로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혼합현실 헤드셋을 이사회에서 시연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차기 주요 신제품이 혼합현실 헤드셋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애플은 2015년 출시한 애플와치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혼합현실 헤드셋이라고 지칭된 기기는 해드셋 내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 이미지를 스트리밍한다. 헤드셋 외부엔 카메라가 장착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론 일반 안경과 비슷한 수준까지 헤드셋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정확한 무게, 크기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가격은 아이폰보다 약 2배 정도 비싼 3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아이폰 증강현실 버전을 앱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테크기업들은 혼합현실 또는 가상현실 헤드셋이라고 불리는 기기 출시를 위해 경쟁 중이다. 메타플랫폼은 '프로젝트 캄브리아'라고 불리는 헤드셋을 시연했다. 메타플랫폼은 현재 가상현실 헤드셋 '퀘스트'를 판매 중이다. 구글은 지난주 외국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스마트안경 시제품을 공개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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