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가 테라 커뮤니티에 제안한 테라(LUNA) 하드포크 거버넌스 제안 #1623의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가상자산에서 새로운 가상자산이 갈라져 나오는 것으로, 권 대표는 이를 통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새로운 블록체인 및 코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19일 현재 테라 블록체인 지갑 플랫폼 테라 스테이션에 따르면 18일 오후부터 진행된 해당 투표에는 약 12억6699만56 LUNA가 투표를 한 가운데 찬성률은 87.28%에 이른다.

투표가 최종 통과돼 테라 생태계가 재건될 경우 신규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LUNA 생태계가 오는 27일 블록높이 779만에서 조성된다. 또한 기존 테라와 루나는 각각 '테라 클래식', '루나 클래식'이 되고 새 체인이 테라와 루나가 된다.

한편 이번 투표는 블록체인상 거래 과정을 확인하는 역할의 검증인(Validator)에 한해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사안을 표결에 부칠 때는 검증인을 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되며 모든 테라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투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찬성표가 90%에 육박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투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부권 비율이 33.4%가 될 경우에도 제안은 통과되지 않는다.
테라(LUNA) 부활 위한 하드포크 제안 투표, '찬성'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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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