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 사진=LA Times
월드 디즈니의 전 CEO 밥 아이거가 ‘고 퍼프(Gopuff)’의 고문으로 합류하며 해당 기업 투자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밥 아이거는 고 퍼프에 “이른 시일 안에 소비자 상거래 판도가 바뀔 것이고 고 퍼프는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정확한 투자 금액과 합류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고 퍼프는 2013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설립된 초고속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로 홈케어, 의약품, 반려동물 케어, 사무용품, 뷰티, 웰니스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층을 끌어모았고, 현재 미국과 유럽에 1,000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는 우버이츠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영미권에서는 이 같은 '즉시 배송'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고퍼프와 도어대시 등의 스타트업들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고퍼프는 도어대시 외에도 터키의 게티르(Getir), 독일의 고릴라(Gorillas) 및 영국의 잽(Zapp) 등의 유럽 기업들과도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