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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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그룹의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비율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1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동원산업은 전일 대비 1만2000원(4.97%) 오른 2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병을 앞둔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이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존 24만8961원에서 38만2140원으로 53.5% 높이기로 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은 1대3.84에서 1대2.7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 동원산업의 최대 주주인 김남정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48.43%에서 43.15%로 낮아지게 된다.

상장사인 동원산업을 지주회사로 만들기 위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추진한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주주들에게 불리하고 오너 일가에 유리한 합병비율’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