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왼쪽)과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 정명지 팀장. 삼성증권 제공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왼쪽)과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 정명지 팀장.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34,450 +2.53%)이 국내 최초로 '가상 애널리스트'를 활용해 국내외 시황을 분석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금융(9.76 0.00%)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자정보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최근 들어 광고 등 홍보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증권업계에서 가상인간을 실제 자정보 전달까지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텍스트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인물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증권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AI 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가상 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12.51 +2.88%)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음성합성모델도 함께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증권이 개발한 가상 애널리스트는 정명지 자정보(0.84 -3.93%)장(사진)과 장효선 글로벌주식장 2명을 본떠 만들었다. 가상 애널리스트들이 진행하는 고정 코너도 있다. 주로 국내외 시황관련 자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 정명지 장은 삼성증권이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에 출연한다.

가상 장효선 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14.70 +5.45%)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9.37 +4.58%)' 코너를 맡고 있다.

장은 "가상 애널리스트의 도입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어 리서치 효율과 고객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가상 애널리스트를 바탕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혁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단순 시황성 방송을 넘어 '워코노미', 'MBTI 자 토크쇼', '자동화', '보캐노믹스 & 밈글리쉬'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의 35세 미만 시청자 비중은 작년 말 19%에서 4월말 40% 수준까지 늘었다.

이대희 삼성증권디어(310.87 +4.49%)전략장은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최고의 자 콘텐츠에 맞는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전달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웅(8,950 +2.52%)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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