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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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227,000 -7.20%)에 대해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은 데다 수익성 전망도 밝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19.3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553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전사 실적 대비 8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제품 출하 급증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8926억원, 영업이익은 1087% 성장한 68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엔드 이용자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소재 수요 증가와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절대가격으로 고정된 가공 마진을 수취하는 사업 특성상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과정에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세가 동반함에 따라 목표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높였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기업 중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테슬라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은 가운데 리튬은 사급 구조로 변경돼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 니켈과 코발트의 판가 전가력도 확고하게 유지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며 "2차전지 소재사 중 실적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요인 모두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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