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망친 골드만삭스 "Fed가 랠리 싫어해"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지난 금요일 반등 랠리는 손쉽게 이어지질 못했습니다. '6주 연속 하락'이라는 과매도 조건으로 인해 반등했지만, 불안의 근원인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 봉쇄 등은 해결된 게 별로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16일(미 동부 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온종일 보합 선에서 오락가락했습니다. 결국, S&P500은 0.39%, 나스닥은 1.2% 하락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만이 0.08%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투자자 불안을 부추기는 일들이 줄줄이 발생했습니다.

①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 전망치 하향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2022년 2.4%, 2023년 1.6% 성장할 것이라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기존엔 올해 2.6%, 내년 2.2%의 성장률을 예상했었습니다. Fed의 통화정책 긴축과 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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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골드만삭스의 S&P 전망치 하향

또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300으로 낮췄습니다. 높아진 금리와 경제 성장 둔화 탓입니다. 원래 2022년 말 S&P 지수 목표치는 5100이었습니다. 이를 지난 2월 중순 4900으로, 3월 중순 4700으로 낮추더니 4300까지 떨어뜨린 겁니다. 골드만삭스는 "새 예측은 경기 침체가 없다고 가정하고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이 현 수준인 17배에서 연말 마감한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단기적으로 향후 3개월간 지수는 4000수준에 머물다가 올해 후반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경제 성장의 위축은 주가에 반영되었다. 우리의 기본 사례인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최악의 하락은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가 훨씬 높아지면 금융여건은 완화될 것이고 이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려는 Fed의 목표와 어긋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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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골드만삭스 블랭크페인 전 CEO "침체 위험 매우 높다"

골드만삭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전날 CBS 'Face the nation'에 출연해 경기 침체에 대해 "매우, 매우 높은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내가 큰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다면 심각하게 준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랭크페인은 “(침체를 피할) 길이 있지만, 그것은 좁은 길"이라며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잘 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 봉쇄, 공급망 혼란 등은 사라지겠지만 에너지 가격 등 일부 인플레이션 요인은 좀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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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버냉키 "Fed 실수…스태그플레이션"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으로 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1970년대와 매우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연준이 (인플레에 대한) 대응을 미룬 것은 실수였다"라며 "인플레이션에 강력히 대응하지 않은 건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⑤ 중국의 봉쇄 충격, 예상보다 컸다

중국의 4월 경제 지표는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으로 나왔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1.1% 감소(예상 5.4% 감소)했고 4월 산업생산도 2.9% 감소해 예상치(1% 증가)를 대폭 밑돌았습니다. 실업률은 3월 5.8%에서 6.1%로 치솟았습니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한 영향이 컸습니다. 씨티는 "코로나 봉쇄의 경제적 영향이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판명되었다. 영향은 6월과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 2분기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4.7%에서 1.7%, 2022년 성장률은 5.1%에서 4.2%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ING는 "4월 데이터는 예상보다 나빴고 고정자산 투자(+6.8%)만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라며 "이를 고려할 때 2분기 중국 경제는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상하이시가 내달 1일부터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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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유럽의 높아지는 침체 위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낮췄습니다. 지난 2월 전망치인 4%보다 1.3%포인트 떨어뜨린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입니다. 집행위는 "러시아의 침공은 EU가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제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⑦ 뉴욕 제조업 위축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6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월(24.6)보다 급락한 것입니다. 예상치 16.5도 큰 폭 하회했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합니다.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위축된 것입니다. 뉴욕연은은 신규 주문, 배송 등이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드데이비스 리서치는 "현재와 미래 가격 압력은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다. 지난 4월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향후 6개월 경영환경 전망은 느린 경제 성장세와 부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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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하던 주가지수 선물은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쏟아지는 불길한 소식을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반영하는 여행, 카지노 주식과 기술주, 임의소비재, 금융주 등이 줄줄이 내린 이유입니다. 그나마 오전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던 주요 지수는 워런 버핏이 지난 1분기 주가가 하락할 때 수백억 달러를 투입해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셰브런 액티비전블리자드 HP 애플 등을 저가 매수했다는 게 13F 서류를 통해 알려진 뒤 한때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13F는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모든 투자자가 매 분기 종료 후 45일 내 주식보유량과 변화를 신고하는 서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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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단기에 많이 하락한 건 맞습니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지수의 6주 연속 하락은 2011년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과거 6주 연속 하락한 뒤 3개월, 6개월 뒤 수익률을 따져보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6주간 하락 폭이 10%를 넘었을 경우 12개월 뒤 평균 수익률은 19.2%, 중앙값 수익률은 29.2%에 달합니다. 이런 통계를 믿고, 1년 뒤를 보고 주식을 사는 게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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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관계자는 "지금은 매수 타이밍일 수 있다. 미국 경제에 가까운 시기에 침체만 닥치지 않는다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침체가 동반되지 않으면, 하락장은 20%를 훨씬 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동반되지 않은 하락장의 경우 1994년 -10%, 1998년 -21%, 2011년 -21%, 2015~16년 -15%, 2018년 -20%가 최대 하락 폭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S&P500 지수는 19.9%까지 떨어졌었습니다. 만약 침체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한다면 지난주가 바닥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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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선으로 후퇴했던 S&P500 지수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6.5배 수준까지 떨어져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더는 비싸지는 않다는 뜻이지요. RBC는 "밸류에이션이 아직 미국 주식을 매수해야 할 이유는 아니지만, 더 시장에 문제가 되진 않는 수준이 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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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헤드는 미국과 유럽 주식 시장은 너무 많은 경기 침체 위험을 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증시는 경제가 단기간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70%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투자등급 채권 시장의 50%,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30%, 국채 시장의 최대 20%와 비교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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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에 따르면 침체 공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 그리고 Fed의 매파적 태도로 인해 거품처럼 불어났습니다. 콜라노비치는 "증시가 옳은 것으로 드러나고 침체가 발생한다면 국채 금리는 더 크게 하락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채 시장이 옳은 것으로 나타나고 침체를 피할 수 있게 된다면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향후 6~12개월 동안 침체 확률이 낮다고 본다. 그래서 위험 선호 태도를 유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라노비치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압축, 적은 주식 포지셔닝과 비관적 투자 심리는 주식 시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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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은 "올해 주식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기 침체 전망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라면서도 "우리는 악화하는 경제 전망으로 인해 최근 위험을 줄였지만, 주식에 대해선 적당한 수준의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랙록은 △최근 주식 매도는 이런 성장에 대한 위험 중 더 많은 것이 이제 주가에 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그 최종 수준은 역사적으로 낮을 것이고( 블랙록은 연준이 궁극적으로 침체를 피하고자 목표인 2%보다 약간 높은 물가를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채권 가격 하락으로 주식과의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주식이 채권보다 여전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3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S&P500 지수 목표치로 4300을 제시했지만, "만약 (기본 사례가 아닌)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P/E가 15배까지 떨어지면서 지수가 지금보다 11% 하락한 360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침체 가능성을 40%로 높였습니다. 이는 100분위로 따지면 침체 위험이 85분위로 높은 것입니다. UBS는 이렇게 침체 가능성이 80분위 이상으로 높을 때는 향후 12개월 수익률이 두 가지로 극명하게 갈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침체가 발생했을 때는 S&P500 지수는 9% 추가 하락하지만, 침체가 생기지 않으면 12%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 UBS 모두 올해 초까지 월가에서 가장 증시를 좋게 보는 금융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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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는 "밸류에이션이 우리가 예상하는 14~15배로 떨어지거나 기업 이익의 추정치가 낮아질 때까지 이 약세장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이 너무 과매도 되고 주식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으로 되었다. 금리가 잠재적으로 3% 미만으로 안정되면서 주식은 또 다른 중요한 약세장 랠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우리는 짧은 베어마켓 랠리가 지나가면 더 낮은 주가가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고 확신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또 기술적으로도 그 수준이 3400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윌슨은 “경기 침체의 위험이 실질적으로 높아졌다. 우리가 보기에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너무 낮고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보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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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연착륙에 대한 어투가 바뀌고 있는 것도 불안 요인입니다. 지난 3월까지도 "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해온 파월 의장은 최근 "소프트랜딩"이라는 단어보다 "소프티시 랜딩"(Softish landing)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 목요일 NPR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수요다. 우리는 공급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이번 인플레이션에서 공급은 큰 몫을 차지한다. 더 큰 게 있다. 세계에는 거대한 이벤트, 지정학적 이벤트들이 발행하고 있다. 이것들은 내년, 그 이후까지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우리가 소프트랜딩에 성공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아마도 실제 우리가 조정할 수 없는 이런 요인들에 달려 있을 수 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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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소식도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갤런당 4.483달러를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디젤은 5.56달러에 달합니다. 국제 유가는 이날도 2~3%씩 추가 상승했습니다.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세계 8번째 밀 수출국인 인도는 밀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밀 가격은 이날 6% 가까이 치솟아 2개월 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시리얼, 베이커리 가격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10.3%나 올랐었습니다. 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비용 증가를 이유로 오는 6월부터 소비자 1회선당 요금을 1.35달러 올리기로 했습니다. 기업 고객은 월 2.20달러 높입니다. AT&T는 이달 초 소비자 요금을 단일 회선은 6달러, 가족은 12달러 인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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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경제에 침체가 닥친다면 S&P500 지수는 밸류에이션이 14~15배까지 낮아지고 기업 이익 증가세도 꺾여 3400~3600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반면 침체가 없다면 지금의 각종 걱정은 사라지고 다시 연고점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경기 침체가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는 시기입니다. 그걸 알려면 인플레이션이 언제쯤 꺾일지 알아야 하는데, 먼저 전쟁이 끝나고 중국 봉쇄가 풀려야 됩니다. 월가에선 대략 오는 9월 이후가 되면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관측합니다. 그래서 파월 의장도 6, 7월 50bp씩 올린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힌 것이겠지요. 즉, 지금부터 9월까지는 경기 침체가 올지 안 올지 월가에서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이며 물가와 고용,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매판매 등 중요한 경제 지표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일희일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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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파월 의장이 연설에 나서고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중요한 경제 지표와 함께 월마트, 홈디포 등 핵심 유통업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점도 이날 관망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4월 소매판매의 경우 월가는 1.0% 증가를 예상합니다. 3월 0.7% 증가했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3% 증가했을 것으로 봅니다. 자동차 가격 상승 및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영한 것입니다. 4월 산업생산의 경우 월가는 0.5% 증가를 전망합니다. 3월 0.9% 증가보다 둔화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광업과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반영해 0.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파월 의장은 오후 2시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연설합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