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 ‘KBSTAR Fn플랫폼테마 ETF’와 ‘KBSTAR Fn창업(9.77 -0.10%)자회사 ETF’다.

‘KBSTAR Fn플랫폼테마 ETF’는 플랫폼테마 관련 핵심 기업에 자하는 패시브 ETF다. 플랫폼 기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커머스를 넘어 핀테크,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초지수인 ‘FnGuide플랫폼테마지수’는 플랫폼테마 관련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결제,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헬스케어, 핀테크&인공지능(AI) 등 6개 영역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다. 종목별 비중은 네이버(246,500 -2.38%) 8.2%, 카카오(70,800 -1.12%) 7.9%, NHN(29,950 +1.53%) 7.1%, 한글과컴퓨터(18,900 +1.61%) 6.1%, 다날(7,290 -1.22%) 5.9% 등이다. 분산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비중은 8%로 제한한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정부 규제 우려 등으로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하락을 저가 매수 전략의 기회로 (69.95 -1.51%)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탈 자에도 주목했다. ‘KBSTAR Fn창업자회사 ETF’는 국내 최초로 창업자회사에 자하는 ETF다.

창업자회사는 잠재력 있는 벤처기업에 자한 후, 향후 기업가치가 극대화되면 지분을 매각해 자 자금을 회수한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의 자 성공 사례가 늘어나며 창업자회사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추종지수인 ‘FnGuide창업자회사지수’는 국내 상장 창업자회사 14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기술투자(5,360 -1.11%) 15.3%, SBI인베스트먼트(1,695 -0.88%) 11.4%, 아주IB투자(2,700 -2.00%) 10.6%, 미래에셋벤쳐자 10.3%, 에이티넘인베스트(3,210 -1.98%) 9.1% 등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이사는 “토스, 두나무, 컬리, 무신사 등 비상장 기업에 직접 자하는 것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가 크고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며 “다양한 비상장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자회사에 선별적으로 자한다면 비상장 기업 자에 따른 리스크를 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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