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2,600선 재위협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2,6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하락 반전했다.

장중 중국 증시가 하락 전환하면서 우리 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 오전 11시 21분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28포인트(-0.30%) 내린 3,074,5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8포인트(0.20%) 내린 2,599.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43포인트(0.78%) 오른 2,624.67에 장을 시작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992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 원, 734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일제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우(+1.20%), 카카오(+1.47%), LG화학(+0.5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세가 꺾였다.

코스닥 지수는 4.64포인트(0.54%) 오른 85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1.57%까지 상승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 내린 1,2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