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2,624.67 출발
국내증시가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과매도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내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3포인트(0.78%) 오른 2,624.6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6억 원, 268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300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35%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0%),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전자우(+1.89%), NAVER(+0.73%), 삼성SDI(+1.70%), 현대차(+0.27%), 카카오(+2.69%), 기아(+1.57%)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3포인트(0.96%) 오른 861.31에 출발한 이후 1.50%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 원, 11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19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역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LB는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에 8.12% 급등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위축 속에 전일 대비 7.40원 내린 1,2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