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포켓몬방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한경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포켓몬방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한경DB
SPC삼립이 1분기 포켓몬빵 판매 효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0%)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69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SPC삼립은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48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돌아온 포켓몬빵' 신드롬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PC삼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베이커리·푸드·유통 전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기업 간 거래(B2B) 채널 실적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지난해 최악의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 호실적이 지속됐고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B2B 채널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