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로봇 플랫폼 업체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 배상책임보험’을 6일 출시했다. 거리두기 완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자영업자의 로봇 도입이 크게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식당, 무인 카페 등에서 활용하는 로봇 판매 및 대여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하는 업체다.로봇과 관련된 사업장 내 재산 피해와 사람이 다쳤을 때 치료비, 로봇이 만든 음식물에서 비롯된 손해를 한꺼번에 보상해준다. 지금까지는 식당 및 카페 사업자가 서빙로봇이나 바리스타로봇을 사용할 경우 일반 영업배상책임보험에서 로봇 관련 추가 담보에 별도 가입하는 식으로만 배상받을 수 있어 ‘사각지대’가 적지 않았다. 로봇 특약에 가입했더라도 영업책임만 담보해 음식물 사고에는 배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 보험에 가입하면 이런 문제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로봇 사고에 대한 보상한도액은 영업배상책임담보(사업장 내 사고) 1억원, 구내치료비 담보(사업장 내 신체 상해) 1인당 100만원(사고당 500만원), 생산물배상책임담보(음식물 사고) 1인당 1000만원(사고당 1억원)이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883억5000만원으로 31.93%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5조8288억3400만원으로 24.91% 늘었고 순이익은 2745억4100만원으로 21.69% 줄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탁매매(BK) 부문이 부진하면서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 부문에서 선방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올해 1분기 시장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가 대개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28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8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증권사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전년동기 대비 급감한 것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2020년부터 불었던 동학개미 열풍은 올해 미국 양적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사그라들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