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이용화면. 사진=원스토어 제공
원스토어 이용화면. 사진=원스토어 제공
유진투자증권은 9일 원스토어에 대해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유통과 앱마켓 운영 대행,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 및 네이버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통신사가 판매한 안드로이드 계열 단말기에 미리 탑재돼 현재 5000만대 이상의 설치 실저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원스토어의 투자 포인트로 △경쟁사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규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 기대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적 반독점 규제 환경 아래 원스토어의 독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원스토어의 앱마켓 사업은 거래액이 14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구글·애플의 수수료율 30% 대비 낮은 20%의 수수료율을 제시해 개발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고, 게임 시장에서 인기 게임 입점에 주력해 현재 톱(TOP) 50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렸다.

앱마켓 이외 사업에서는 스토리 콘텐츠가 주목됐다. 연평균성장률이 18%에 달하는 웹톤·웹소설 시장에서 원스토어의 플랫폼 점유율은 3위다.

신규사업으로는 모바일 외에도 PC와 콘솔 등 모든 게임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인앱광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