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4일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개인 홀로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0포인트(0.55%) 상승한 2695.16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1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38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0.37%), NAVER(1.60%), 카카오(3.16%), 현대차(0.27%)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에서 FOMC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봤다. 간밤 미 증시에서 그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로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83포인트(0.31%) 상승한 910.40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50%), 엘앤에프(1.88%),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1.67%)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8%), HLB9-0.67%), CJ ENM(-0.32%) 등이 하락 중이다.

한편 간밤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이틀 연속 올랐다. 다만 여전히 장중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FOMC를 통해 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하고 '양적 긴축' 시행을 발표하는 한편 6월 75bp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29포인트(0.20%) 오른 33128.79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0포인트(0.48%) 뛴 4175.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74포인트(0.22%) 오른 1256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