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신사업 본격화 기대에 목표가↑"-DB
DB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연이은 호실적에도 현대글로비스의 밸류에이션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중고차 리테일 사업 등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신사업들도 하나 둘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조2932억원, 영업이익 4263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204억원)를 대폭 상회했다.

해운은 운임 상승과 신규 고객사(OE) 고객향 자동차운반선(PCTC) 매출 증가와 비계열 화물 선적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54% 증가했다. 물류 부문 역시 해외 지역의 물동량 증가와 환율 영향 등응로 매출이 전년 대비 32% 늘었다.

1분기를 피크로 해운 운임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작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해운 부문 수익성에는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유통 부문과 해외 물류의 높은 외혀 성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운임 상승과 비계열 고객사 물량 증가로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7867억원, 영업이익 3973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189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