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정문.(사진=한경 DB)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정문.(사진=한경 DB)
삼성증권은 에쓰오일(S-Oil)에 대해 하반기까지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1분기 지정학 리스크 발발로 인해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이 크게 상승했다"며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3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상회했다. 컨센서스 상회 배경은 예상보다 컸던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추정된다.

향후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더라도 글로벌 공급부족 해소에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2분기 항공유 수요회복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타이트한 수급밸런스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18억원으로 컨센서스(653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관련 이익은 소멸되겠으나 스팟 정제마진 강세가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