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했으나 목표가 13만원 제시
오리온 CI. /사진=오리온

오리온 CI. /사진=오리온

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104,500 +0.97%)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주요 도시들이 봉쇄하는 등 비우호적인 외부 변수로 상반기까지 손익 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13.3%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1874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74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법인이 성장을 주도했다"며 "중국은 주요 도시 봉쇄로, 경소상 출고 저하와 내수 판매가 감소하며 현지 통화 기준 두 자리 수 감소 기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유틸리티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 부담이 존재하는 모습이나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 방어를 지속 중"이라며 "월 실적 합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6581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봉쇄 등 4월에도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대비 경소상 주문량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13일부터 상하이 공장이 정상 가동 시작했으며, 추후 지역 봉쇄 조치에 대비 공장별 탄력 생산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법인은 원부자재·물류비 상승 외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루블 가치가 하락하며 이중고 겪는 중"이라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1일부터 추가적인 가격인상(약 20%)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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