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물류부터 골프 예약,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가진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이 러브콜을 보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파스토는 대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된 이번 투자 라운드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기업에 물류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플랫폼과 연동해 주문 상품을 자동으로 출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크린골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캐디는 7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의장도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 회사에 베팅했다. 이 회사는 전국 스크린 골프장의 가격, 위치, 레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약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을 내놨다.

MCN 스타트업인 트리즈커머스가 실시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엔 7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기업은행,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에 특화된 크리에이터를 교육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 밖에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 ‘천명’ 운영사인 천명앤컴퍼니, 캠핑용품 커머스 플랫폼 ‘피칭’ 운영사인 보딩패스 등 플랫폼 스타트업도 벤처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