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락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매도를 이어간 탓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5포인트(0.11%) 내린 2693.21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11.02포인트 낮은 2685.0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27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이 힘이 빠지며 2690선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수급은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대결 양상이었다. 개인은 102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986억원 어치와 164억원 어치를 팔았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423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 날이다. 이에 따라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 영화, 외식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걸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다음주인 25일부터는 실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져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는 CJ CGV(21,750 +5.84%)를 밀어 올렸다. 장중에는 영화배급사 쇼박스(4,550 +6.93%)NEW(6,330 +5.85%), 영화제작사 제이콘텐트리(38,750 +4.31%)가 강세를보이기도 했지만, 이미 많이 올라 있던 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 역시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장 장기화에 따라 곡물 가격, 사료 가격, 육류 가격이 차례로 오르는 게 재차 부각되면서 사료기업의 주가와 축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 음식료품이었다. 유통업과 섬유·의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77,500 +0.39%), SK하이닉스(91,600 +1.55%), 현대차(173,000 +1.17%)가 강세였다.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다시 쓴 삼성전자(58,400 +1.74%)는 장중에는 상승전환해 6만7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힘이 빠져 6만6700원에 마감됐다.

삼성SDI(550,000 +3.19%), 카카오(71,500 +6.56%), LG화학(543,000 -1.45%), 네이버(247,500 +5.77%)(NAVER(247,500 +5.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1포인트(0.67%) 내린 918.2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1365억원 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어치와 296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97,400 +5.56%)만 올랐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53,900 +6.73%), 천보(237,000 +7.83%), 위메이드(58,500 +9.76%), 카카오게임즈(49,400 +5.78%)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0.39%) 오른 달러당 1234.40원에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