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내 한 레미콘 공장에서 운반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다.(사진=뉴스1)
경기도 안양시내 한 레미콘 공장에서 운반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다.(사진=뉴스1)
시멘트 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가 인상 기대감에 시멘트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4분 기준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보다 630원(14.52%) 오른 497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성신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7.4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도 2~4%대 오르고 있다.

이같은 시멘트주의 상승은 유연탄의 공급이 부족해지며 유연탄 가격이 치솟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에서 30~4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한국 시멘트 업체는 러시아산 유연탄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유연탄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연탄 가격이 급등세다. 유연탄 가격이 오르자 판가 인상 기대감에 시멘트 주가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시멘트 가격이 톤(t) 당 1만원 가량 인상될 경우 평균 매출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