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식 빗썸 투자자보호실 실장이 4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테라·루나에 디페깅이 계속되는 등 문제들이 몇 개 감지되는 게 있어서 선제적으로 투자 유의를 지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당시 투자 유의를 지정할 때 상당히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빗썸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당시 업비트, 코인원과 함께 선제적으로 루나(LUNA)에 투자 유의를 지정한 바 있다.강 실장은 "만약 거래소 차원에서 투자 유의 지정으로 입금을 막지 않았다면 막대한 물량이 국내 시장으로 쏟아지며 투자자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흐름을 감지하는 전담인력을 상주시키고 24시간 내내 모니터링한 덕분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빗썸은 현재 투자자보호실 산하에 고객지원센터와 시장관제팀, 자산보호팀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시장관제팀은 50여명의 인력이 24시간 동안 교대로 근무하며 이상거래를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강 실장은 또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규정하는 빠른 입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가 정해져 있지 않은 규정을 임의대로 해서 (분리)했다면 더 큰 혼란을 야기했을 것"이라며 "법이 없으면 거래소들이 아무리 투자자를 보호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최소한 법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좀 더 투자자를 보호할 정보와 실효성 있는 부분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빗썸은 투자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이상감지거래금융(FDS)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해시드는 오는 8월 팩트블록과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 글로벌 포트폴리오 20개사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5회째를 맞는 KBW 2022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컨퍼런스로 개최된다. 특히 △이더리움 △세계 최대 NFT 게임 '엑시 인피니티'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 '디와이디엑스(dYdX)' △글로벌 금융 투자 및 블록체인 전문 자문 기업 리퍼블릭 산하의 '리퍼블릭 크립토' △가상 세계 디지털 투자 전문 회사 '에브리 렐름' 등 총 20개의 해시드 해외 기반 포트폴리오사가 참여할 예정이다.이들은 또한 오는 8월 8~9일 이틀 간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메인 컨퍼런스인 'KBW2022:IMPACT'에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자로 자리를 빛낸다.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이더리움 2.0 전략 공개 기조 연설을, 제프리 저린 스카이마비스(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공동설립자는 플레이투언(P2E)의 대중화 기조연설을,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대체불가토큰(NFT) 데이터 분석 기조연설을,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데이터 분석 기조연설을 각각 진행한다.해시드 관계자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는 글로벌 블록체인 거장들과 함께 높은 수준의 블록체인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W 2022는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약 일주일 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동대문 DDP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참가
솔라나(SOL) 기반 집중 유동성 프로토콜 크레마 파이낸스(Crema Finance)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크레마 파이낸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금 고갈을 일으킨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최대한 빨리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해킹 관련 조사에는 블록체인 감사 기업 오터섹(OtterSec) 등 다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오터섹은 "크레마가 현재 플래시론 풀 공격을 통해 600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