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증권이 쌍방울(600 +6.38%)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했다.

KB증권은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그룹의 특장차 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 왔다. KB증권은 쌍방울 그룹의 자금조달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KB증권은 추가적인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철회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당사가 제출한 LOI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 그 제출 역시 딜을 제안하는 초기 과정의 절차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인수자금의 절반을 담당하기로 했던 KB증권이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추진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지난 6일 "KB증권, 유진투자증권(2,645 +5.59%)을 통해 4500억 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인수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증권이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자금조달에 대한 협의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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