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토스인에게 대표가 주식 쏩니다"
토스가 우수 직원에게 주식을 주고 직원들을 위해 맛집 추천과 여행 플래닝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 전담 조직을 두는 등 다양한 사기 진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작년 초부터 ‘토다행(토스다운 행동)’이란 사내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팀워크나 ‘임팩트’, ‘실패할 용기’, ‘주도적 학습’ 등 토스의 핵심 가치를 실현한 직원에게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주식 1주와 10만원 상당의 사내 포인트, 자체 제작한 메달 등을 준다.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게 현금이나 현물 등으로 보상해주는 기업은 많지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토스 관계자는 “이승건 대표(사진)가 개인 주식을 증여하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더욱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주식의 경우 최초 토다행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만 제공된다. 두 번째로 선정됐을 때부터는 사내 포인트만 받는다. 포인트로 사내 굿즈숍에서 후드티나 우산 등을 사거나 현금으로 바꿔 쓸 수도 있다.

토다행 우수 직원은 경영진이 아니라 사내 구성원들이 직접 뽑는다. 지난해에만 약 300명이 토다행 우수 직원으로 뽑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