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방울그룹)

(사진=쌍방울그룹)

쌍방울(572 -3.05%)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쌍방울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날아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29.70%) 오른 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미래산업(10,150 +0.50%)도 전 거래일보다 5600원(29.87%) 오른 2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비비안(1,770 0.00%), 광림(1,570 -1.26%), 나노스(3,690 -5.38%), 아이오케이(722 +2.12%) 등도 각각 30%, 29.91%, 29.92%, 29.91% 상승하며 고공행진했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기대감이 계열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1일 그룹의 관계사인 특장차 제조회사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에 인수 작업을 본격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정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때 마련했던 자금과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해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광림비비안, 아이오케이, 나노스 등 7개 상장 계열사를 품고 있는 쌍방울은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주축으로 다른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번주 내에 쌍용차 측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쌍방울은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를 인수하면 광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림은 중량물 운반을 위한 이동식 크레인 사업과 전기작업차·청소차·소방차 등 특장차 사업하는 업체다. 현재 구입한 완성차 일부를 뜯어내 특장차로 개조하고 있으나 쌍용차를 인수하면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 속도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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