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3 차량.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3 차량. 연합뉴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오는 3일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간으로 1일과 2일 상하이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을 취소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시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정책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상하이 공장에선 테슬라의 핵심 모델인 모델3와 모델Y가 생산된다.

상하이 공장이 있는 상하이 황푸강 동쪽 지역의 봉쇄는 1일 해제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당초 생산을 바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시로부터 아직 푸둥 외곽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시 서부 지역으로 운송하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일부 주택단지에 대한 폐쇄가 계속되고 있는 등 인력난 때문에 영업정지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생산재개를 오는 2일 이후로 연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50% 하락한 1077.60달러에 마감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