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CI.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CI. /사진=JYP엔터테인먼트
KB증권은 28일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에 대해 내년 신규 아티스트가 데뷔하며 파이프라인이 확장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6.2% 상향 조정했다.

JYP엔터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55.1% 늘어나 시장 예상치(151억원)에 부합했다.

류은애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컴백하여 4분기 각각 83만장, 92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했다"며 "일본 내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니쥬가 95억원의 매출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호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59억원 지급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외단에서는 네이버제트 공정가치 평가이익 146억원 및 디어유 지분법손익 158억원이 발생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5.6%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에서 총 4팀의 신규 아티스트가 데뷔하며 파이프라인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KB증권은 JYP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청지를 각각 10.2%, 4.8% 상향했다.

류 연구원은 "트와이스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잇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하게 된 것"이라며 "트와이스는 4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며, 7회의 미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월 일본에서 3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봤다.

또 "스트레이 키즈도 한국, 일본, 미국에서 15회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에는 총 4팀의 신규 아티스트가 데뷔하는데, 상반기에 한국 LOUD 프로젝트 보이그룹, 일본 니쥬 보이그룹 버전, 중국 보이그룹이 데뷔를 준비 중이고, 하반기에는 미국 프로젝트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