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로고. /사진=우리넷
우리넷 로고. /사진=우리넷
광통신망 전문업체 우리넷이 18일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60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통신, 사물인터넷(IoT),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다.

앞서 우리넷과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한 '티 크립토'(T-Crypto) 기반 전송 암호화 모듈이 국가정보원 암호 모듈 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이 모듈은 SK브로드밴드 양자암호통신 전송 장비에 탑재돼 있다. 또한 이번 상반기에 외산(퀄컴)보다 경쟁력 높은 '국산 B2B 5G 모듈 및 단말 시제품'이 상용화될 예정으로, 유리한 업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우리넷은 '메타버스 및 NFT플랫폼' 관련 사업진출을 위해 지난달 자회사 '제이스톰'을 설립했고, 'K-컬쳐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도 확보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문화 산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참여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는 "'5G 모듈 및 단말 시제품'의 상용화와 기술 개발로 국내 최고의 광통신망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한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신사업인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관련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