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긍열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사진=한경 스타워즈)
유긍열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사진=한경 스타워즈)
"향후 수년 동안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물가와 금리의 상승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코스피는 이미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봅니다."

'2022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대회에 참여하는 유긍열 KB증권 미금역지점 차장(사진)은 올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7배 수준까지 하락한 현 상황에선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우량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 차장은 다년간 영업점에서 쌓은 내공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작년 KB증권 개인성과 평가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제치고 전국 3위를 수상했다. 고객자산과 고객 수 증가, 고객수익률 등 세 부문을 종합해 포상이 수여됐다.

그는 시장 대응 계획으로는 '바벨 전략'(안전자산·고위험자산에 같이 투자)을 내세웠다. 유 차장은 "추세가 살아있는 주도주와 함께 기업 가치 대비 낙폭이 큰 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를 하는 바벨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2차전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관련 업종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유 차장은 "추세와 기대감이 아직 살아있는 2차전지 업종을 비롯해 기업 거버넌스와 관련해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소비재 기업군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오는 7월 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