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점 부장. /사진=유안타증권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점 부장. /사진=유안타증권
“주식시장은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회를 잘 포착해 좋은 수익을 내겠습니다.”

‘2022년 제28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에 참가하는 김남귀 유안타증권 메가센터잠실점 부장(사진·팀명 명장)은 이같은 대회 참가 포부를 밝혔다.

현재 주식시장에 대해 “유동성의 힘으로 오르는 시장이 마감됐다"며 "선별된 섹터와 종목으로만 메기가 몰리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이러한 판단에 따라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도 지수는 제한적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이 고조되며 군사적 긴장감까지 높아진 탓에 증시가 출렁였지만, 월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1월 종가 대비 1.35%가 올랐다.

김남귀 부장은 이런 증시 상황에도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종별로 기대치가 낮은 환경에서 좋아지는 섹터는 상승 여력이 시장보다 강할 것”이라며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기업은 대외변수에 지수가 출렁일 때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아질 섹터로 리오프닝 관련주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섹터로 반도체 관련주를 각각 꼽았다. 이 중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식에 관심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이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높다. 한국경제TV 장중 인기 프로그램인 '미스터 주식왕'에서 2020년에 연속 4회 (3위, 2위, 3위, 1위)를 입상했기 때문이다. 시장을 잘 보는 것은 물론이고 대응에 있어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투자에 있어 타이밍도 중요하다”며 “전체적으로는 크게 끌고 가는 전략보다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수익을 챙기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을 향해서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분히 공부가 된 섹터나 종목에 대한 매매에 나서고, 그렇지 않은 섹터·종목에 대해서는 주가가 들썩이더라도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섹터를 공부할지에 대해 김 부장은 “산업의 지형 변화는 늘 시가총액에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3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2022 제28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