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 코스닥 상장 첫날 18%대 급등
퓨런티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기준 퓨런티어는 시초가 대비 5450원(18.17%) 오른 3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000원)의 200%인 3만원에 형성됐다. 장중 퓨런티어는 가격 제한폭(30%)인 3만9000원까지 올랐다.

퓨런티어는 2009년 5월 설립됐으며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퓨런티어는 앞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400원~1만3700원) 초과 금액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120만 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4250만5000주를 신청해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자율주행 센서 시장 성장과 함께 퓨런티어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율주행 산업은 테슬라의 경우 센싱카메라만을 이용한 자율주행으로 기존 완성차 업체는 라이다와 센싱카메라를 결합한 센서퓨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센서 시장의 성장에 따른 신공정, 신장비 도입 니즈로 향후 장비사업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