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찾는 사람 늘어난다"…씨티그룹, MGM리조트 '매수'의견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MGM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재개장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MGM에 대한 투자의견을 검토 중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5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17.5% 높다. 조지 최 씨티그룹 연구원은 "MGM은 라스베이거스와 미국 전역에서 경제가 재개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의견은 MGM이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나왔다. MGM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순이익/주식수)가 0.12달러로 예상치인 0.0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30억600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27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오미크론으로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관광이 위축됐지만 앞으로 몇달 안에 개선될 것이라고도 했다.

최 연구원은 "2월 들어 예약 취소가 줄고 있고, 네바다주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감소추세"라며 "예약률이 2월이면 70% 중반, 3월이면 80% 중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