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작년 영업익 48억 달성…전년比 102% 증가
의료기기 바이오 전문업체 셀루메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2%, 262% 늘어난 48억원, 6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내부 통제와 실효성 있는 채권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코스메슈티컬 사업 분야에서 1월부터 중국과 미국 대상 수출이 늘어나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에 코스메슈티컬 제품 공급이 확정돼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조합단백질사업과 인골관절사업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4개의 특허출원을 진행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 기법과 로봇 수술을 접목한 인공관절 임플란트 해외 기술이전 및 판매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효소 사업이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전망돼 추가적인 기업가치 향상도 예상된다. mRNA기반 코로나 치료제, 백신, 암백신 등의 주재료인 생산효소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 내 샘플이 나올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mRNA 생산효소 관련 독일을 생산기지로 독일과 유럽 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선공급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및 아시아, 북중미로 점차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mRNA 기반 생산효소, 반려동물 관련 의료기기, 유통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