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경영권 매각설에 상한가…거래소 조회공시 요구
삼부토건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일보다 445원(25.80%)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앞서 한 매체는 삼부토건이 DST로봇 컨소시엄(현 휴림로봇)에 매각된지 5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림로봇 등 삼부토건 주요 주주는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삼정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일부와 부동산 시행사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부토건 대주주와 삼정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중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매각가로는 2000억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부토건 측에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