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증시가 춘제(설) 연휴를 마치고 7일 다시 개장한다. 지난 4일 본토보다 먼저 개장한 홍콩증시는 3%대 급등했다. 대형주가 탄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가 본토 증시에도 이어질 것으로 중국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선멍 샹숭투자 최고경영자(CEO)는 음식 주류 등 소비재 주식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터리와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에는 경제매체 차이신이 조사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그 아래는 축소 국면을 뜻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연속 50을 웃돌았다. 1월에도 50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