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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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체투자 외연 확장을 위해 인프라부문을 신설하고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조직들의 독립성을 강화한 게 골자다.

먼저 이지스자산운용은 인프라부문을 신설해 기존 7개 부문체제에서 8개 부문체제(투자·인프라·Capital Market·리츠·AI·해외자산관리·국내자산관리·경영지원)로 개편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업무 영역에 따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도록 부문 중심의 독립채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인프라부문은 기존 투자부문 내 파트·팀 단위로 산재했던 인프라 관련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인프라부문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사업 외연을 넓히고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부문대표는 기존 투자부문 대표인 복준호 대표가 겸임한다.

아울러 전사적 역량 강화 차원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지스 데이터 연구소(D-lab)를 새로 만들고 이지스자산운용이 산출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회사의 의사결정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간컨텐츠실과 미래전략센터(옛 리서치센터)는 부문에 속하지 않은 전사조직으로서 운영할 방침이다. 투자부문에서 독립한 공간컨텐츠실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제공하는 공간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차별화할 예정이다. 미래전략센터는 캐피털 마켓(Capital Market) 부문에서 분리돼 전사적 투자 전략과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규성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2022년은 지속가능하고, 사회로부터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