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급감
주가 3% 하락
일렉트로룩스. 연합뉴스

일렉트로룩스. 연합뉴스

유럽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료비·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가 이익 증가를 제한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일렉트로룩스는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지난해 4분기만큼 심각하다"며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원활하지 않은 글로벌 물류와 전자 부품 부족이 가전업계의 생산에 제약 요건이 되고 있다"며 "원자재와 부품 가격 상승 등 '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가전 수요는 꾸준하다는 게 일렉트로룩스의 평가다. 일렉트로룩스는 "2022년 수요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보다 더 크다"며 "여전히 소비자들은 가전 제품을 포함해 집에 지출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렉트로룩스가 비용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거래소에 상장된 일렉트로룩스 주가는 3.48% 하락했다.

한편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4분기에 8억8200만크로나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25억크로나에 비해 급감한 이유는 미국 관세 소송 관련 7억크로나에 달하는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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