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작년 영업이익 1천188억원…2년만에 흑자전환(종합)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18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천85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서 호텔신라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3조7천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27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35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됐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1천298억원과 17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면세점 부문 매출은 1조74억원으로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35%, 공항점 매출은 48% 각각 증가했다.

호텔·레저사업 부문 매출은 1천225억원으로 2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사업 정상화가 아니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등 '내실 경영'의 성과"라며 "한국 면세점들이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