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닉 셀링'...亞증시·美선물 폭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은 영향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27일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과 일본 증시는 3% 넘게 떨어졌고, 홍콩(-2.7%), 호주(-1.9%), 중국 상하이 (-0.9%)를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등 모든 국가의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CME 글로벡스에서 거래중인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중이다.

한국 시간 오후 1시5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42%, S&P500지수 선물은 -1.71%, 나스닥지수 선물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파월 연중 의장은 이르면 3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시사하면서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매파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당초 연내에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던 월가에서는 그 횟수가 5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27일 한국경제TV '주식경제'에 출연한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파트장은 "미국의 5년물과 30년물 금리차이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2,700선이 무너진데 이어 낙폭을 3% 이상으로 키우며 2,6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은 3.5% 폭락한 847로 850마저 깨졌다. 환율은 4원 이상 오르며 1,202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