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투심 위축

외인 양대 시장에서 1조5000억 넘게 팔아치워
상장 첫날 고전하는 LG에너지솔루션…시초가比 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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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주식시장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무더기 하락세를 보이며 '검은 목요일'을 맞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조5000억 넘게 팔아치운 것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

2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67,600 +1.96%)는 전 거래일 보다 1100원(1.50%)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408,500 +2.00%)도 시초가 대비 12만7000원(21.27%) 하락한 47만원에 거래중이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12,500 +1.81%)(-3.40%), 삼성전자우(-1.20%), NAVER(275,500 +0.73%)(-0.80%), 삼성바이오로직스(766,000 -0.52%)(-4.76%), LG화학(505,000 -0.39%)(-5.87%), 삼성SDI(591,000 +0.68%)(-4.74%), 현대차(185,500 +0.82%)(-1.32%), 카카오(83,200 +1.09%)(-3.34%)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Fed는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올해 첫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3월 FOMC에서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했다는 평가다. 2018년 12월 이후 첫 인상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 홀로 1조7360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64억원, 1조278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55,100 +2.04%)는 전 거래일 보다 2400원(3.79%)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469,500 +4.45%)(-2.04%), 펄어비스(59,400 +3.30%)(-5.45%), 엘앤에프(238,400 +3.07%)(12.38%), 카카오게임즈(56,400 +2.36%)(-5.11%), 위메이드(67,300 +3.06%)(-5.92%), 에이치엘비(-3.21%), 셀트리온제약(77,600 +3.05%)(-3.80%), 씨젠(40,100 +2.82%)(-4.10%) 리노공업(171,400 -0.12%)(-1.33%)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 홀로 2671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13억원, 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87,600 +1.98%)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해당 종목 및 2차전지 관련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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