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나스닥 10% 더 빠져도 이상하지 않다"

약세장이 오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역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낙이 앞으로 10~15% 더 하락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약세장이 오면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약세장은 최고치 대비 시장이 20% 이상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올 들어 미국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보다 14%하락했고,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8%, 7% 내렸다.

시겔 교수는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8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증시가 더 하락할 때까지 현금을 보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실제 상품과 성과가 있는 주식을 사야한다고 했다. 시겔 교수는 "비관론이 끝나며 이런 좋은 주식들이 반등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주식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폭풍에서 완전히 안전한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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