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3대 지수 선물부터 모두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죠. 어제 장 마감후 구독자 증가 추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들고 온 넷플릭스가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하는 등의 여파가 오늘 장 개장 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분석기관들이 넷플릭스의 투자 의견을 잇달아 하향하면서 넷플릭스는 오늘 장 프리마켓에서 20% 넘게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뿐 아니라 S&P500 지수가 더 하락해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내려와야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고, 닷컴 버블을 예측했던 제레미 그랜섬 GMO 창업자가 "미국 주식시장은 현재 슈퍼 버블 기간에 들어와 있다"며 자산 버블이 연쇄적으로 터지면 S&P 500 지수가 2,5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인 내용을 담은 메모를 공개하는 등 현재 조정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1.76%,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연 1.001%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들이 오르지는 않는 모습이고요.

오는 26일 FOMC를 앞두고 시장 예상보다 급진적인 통화정책이 나올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조정 국면 속에서도 주목해볼 만한 기업이나 지표들을 찾아봐야겠죠. 우선 개장 전 거래량이 상위 기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유전사업체인 슐럼버거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장에서 주가가 2% 이상 떨어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가운데 오름세를 보이는 기업도 보입니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려온 실내 자전거 제조업체 펠로톤이 프리마켓에서 5%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에다 제품 생산 중단 이슈가 겹치면서 출렁거렸던 펠로톤이 오늘 프리장에서 오르는 것은, 회사가 비용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존 폴리 펠로톤 CEO는 사업 모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규모에 맞는 생산체제로 재정비하고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도 오늘은 프리장에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프리마켓에서 루시드의 주가는 0.8% 올랐습니다.
비관론 커진 월가···3대 지수 하락세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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