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6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해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외 주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는 이날 0.99% 떨어진 2,834.2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19일(현지시간)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영역에 진입한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밤에도 1.3%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원화 자금 수요가 많아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달러당 1,190원대 중반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25∼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8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31원)에서 7.53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1.6원 오른 1,194원 마감…설 앞두고 상승 제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