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연합뉴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에 이 건물을 지은 DL이앤씨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49분 현재 DL이앤씨는 전일 대비 9000원(7.29%) 급락한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DL(-4.13%), DL건설(-4.39%) 등 매도세가 DL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9분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지만,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온라인에는 창문에 금이 갔다거나, 자동문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입주사 직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이날도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 중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동에 신축 중인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 당국이 징계절차에 착수한 터라 공포가 더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