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 기대…주당배당금도 ↑"-NH
NH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비통신 사업의 성장성이 적절히 융합돼 있고 새로운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주당배당금도 1900원(배당수익률 6.0%)으로 증가할 것"고 말했다.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5000억원, 영업이익 31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65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에 따른 보상금과 특별 상여금 지급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반면 KT AMC의 부동산 매각 차익이 20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전체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와 같은 B2B 비즈니스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