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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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900선마저 무너졌다.

17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53포인트(0.81%) 내린 2898.3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2억원 어치와 75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 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703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25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 더해 미국의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9% 수준까지 올랐다. 연준 인사들이 매파(통화 긴축정책 선호론자)적 발언을 이어간 영향이다.

이에 더해 미 상무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소내판매가 직전월 대비 1.9% 감소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운송장비, 기계,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은 크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77,500 +0.91%), 삼성SDI(611,000 +0.99%), 삼성전자(67,900 -0.15%)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819,000 +1.36%), 현대차(188,000 +0.80%), 포스코(292,500 +0.34%)는 2% 넘게 빠지는 중이다. SK하이닉스(113,000 +0.44%), 기아(84,200 +0.36%), LG화학(543,000 -0.37%)의 낙폭도 크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50포인트(0.57%) 내린 965.8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2억원 어치와 11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70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78,500 +2.61%)셀트리온헬스케어(58,700 +2.26%)의 낙폭이 크다. 셀트리온(147,000 +1.38%)의 회계기준 위반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감리위원회가 종료돼 오는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의 영향이 2거래일째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엘앤에프(276,600 +1.17%), 천보(280,500 -0.99%), 에코프로비엠(496,400 +0.61%), 리노공업(169,000 -0.24%), 위메이드(75,800 +7.52%) 등은 상승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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