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중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내린 3579.54, 선전성분지수는 0.60% 하락한 14,343.65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엔 12일 발표되는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수출입 통계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5%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11월에도 12.9%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2월에도 폭은 다소 줄어도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20%대 증가세를 유지하며 중국 경기를 뒷받침했다. 12월에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수입 증가율은 25.9%로 11월의 31.7%에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