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샌들러 "핀터레스트에 대한 우려 과장…주가 60% 상승 기대"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RBC캐피털마켓이 3M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상승할 거의 여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RBC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은 3M의 가격과 비용 사이의 관계에서 근본적인 약점을 드러나게 만들었다”며 “이 문제가 금방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여기에 법적인 이슈도 있습니다. 3M은 과불화화합물(PFAS)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데, RBC는 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3M은 지난해 시장보다도 덜 올랐는데요. RBC는 올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99달러에서 166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8% 낮은 가격입니다.

파이퍼샌들러가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어제 구겐하임이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급락했었는데요. 오늘은 프리마켓에서 상승출발했습니다.

시장에서 핀터레스트의 사용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장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2, 3분기동안 사용자가 줄긴했지만 올해는 개선될 것을 내다봤습니다. 또 지난해 2, 3분기동안 수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비모바일 사용자 매출은 줄었지만 모바일 사용자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고도 했습니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지난 1년간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그 결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저렴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53달러로 낮추긴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은 화요일 종가보다 60%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도입으로 앞으로 몇년간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BoA는 2020년 이후 투자자들은 화이자가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부터는 코로나에서의 성공에 따른 수혜를 보는 것으로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10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 현금흐름으로 새로운 약을 출시하거나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9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8% 높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