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코스피가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마감했다. 3000선은 지키지못했지만, 작년 종가와 비교해서는 3.63% 올랐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2873.47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올 한해 연간으로 3.63%가 올랐다. 다만 작년의 연간 상승률 30.75%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46포인트 높은 2999.7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전환했고,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더욱 키웠다.

기관이 75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2270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홀로 9525억원 어치를 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7,840 +1.42%) 연구원은 “연말 거래량 축소와 더불어 배당기준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은 2% 넘게 올랐지만,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 운송장비 등이 은행,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12,000 +1.36%)삼성바이오로직스(772,000 +0.26%)만 올랐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67,600 +1.96%)의 중국 시안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단계 인수 완료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501,000 -1.18%)은 2% 넘게 빠졌다. 스웨덴에 있는 배터리 스타트업 노스볼트가 리튬이온전지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의 영향과 내년 LG(74,800 +0.54%)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뒤 모멘텀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날 하락세로 LG화학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한 단계 더 밀려나며 8위에 랭크됐다.

이외 기아(85,200 0.00%), 현대차(186,000 +1.09%), 카카오뱅크(39,750 +2.32%), 카카오(83,100 +0.97%), 삼성SDI(591,000 +0.68%), 네이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2222억원 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가갂 1893억원 어치와 269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펄어비스(59,300 +3.13%), 카카오게임즈(56,500 +2.54%), 천보(267,500 +4.86%), 에이치엘비(45,200 +2.03%), 알테오젠(50,100 +0.80%)은 오른 반면, 셀트리온제약(76,100 +1.06%), 위메이드(66,600 +1.99%), 셀트리온헬스케어(54,700 +1.3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9원(0.19%) 오른 달러당 1188.80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